〈속보〉북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설에 따라 검역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일부 언론에서 북한 평양의 한 닭공장에서 수천마리의 닭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통일부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과원은 전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국경 검역을 강화할 것과, 특히 북한 육상 통행로를 이용해 남북을 왕래하는 여행객들의 차량과 휴대품 검색은 물론 발판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5개 지원과 14개 출장소에 시달했다. 수과원은 또 남북 육상 통행로의 출입업무를 주관하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관세청 등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북한의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