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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뒤영벌’ 고가수입 급증 … 시설토마토등 이용농가 부담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7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7 09:42 (수정일: 2005-03-17 09:42)

‘뒤영벌’ 고가수입 급증 … 시설토마토등 이용농가 부담
 

자연수분 수요늘어 … 국내 사육시설 확대해야

최근 뒤영벌을 이용해 토마토 등 시설채소류에 자연수분을 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으나 뒤영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농가의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뒤영벌은 90년대부터 네덜란드·벨기에 등에서 수입되기 시작했다. 수입량이 2003년 2만5,000통에서 지난해에는 3만5,000통으로 증가했다. 뒤영벌은 농가들이 호박벌로 부르고 있으나 호박벌과는 다른 벌이다.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업체 두곳에서 자체 생산에 들어가 지난해에는 1만5,000~2만통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올해도 수요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6만~6만5,000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뒤영벌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토마토·딸기·가지·고추 등 시설채소류의 인공수정시 호르몬제 등 화학약품을 사용할 경우 무농약농산물 이상 단계의 인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벌을 이용해 자연수분하려는 농가들이 늘고 있어서다. 또 뒤영벌을 이용하면 인공수분할 때보다 노동력 절감, 생산량 증가,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뒤영벌의 국내 생산량은 한정돼 있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농가들의 비용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산은 통당 12만~14만원 정도로 8만5,000~9만원대인 국산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뒤영벌의 국내 생산량을 늘려 저가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뒤영벌을 생산하고 있는 경북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산업곤충연구소는 시설확장을 위해 예산확보를 추진 중이며 ㈜세실도 생산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산업곤충연구소 고득환씨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이 늘어 오는 2008년에는 뒤영벌의 수요량이 10만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는 시설부족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국산벌의 경우 수정이 안되면 사후관리까지 해주기 때문에 국산을 찾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는 만큼 국산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예천군농업기술센터 O054-652-5876. 세실 041-742-7114.

〈김봉아〉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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