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농산물 국산 위장 수출 시도 적발 |
|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사과 88톤, 마늘 54톤 등을 국내산으로 위장, 대만으로 수출을 시도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물검역소 발표에 따르면 S사는 국내항에서 제3국으로 환적되는 농산물은 검역절차 없이 반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 사과 88톤을 환적화물로 중국 청도항에서 부산항으로 들여와 부산 소재 보세창고에서 컨테이너만 교체한 후 지난 7일 대만으로 수출을 시도하다 대만 식물검역소가 식물검역증의 진위여부를 한국측이 운영중인 인터넷 "전자검역증 교환시스템"에 접속,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서류 위조사실이 발각됐다. 이번 적발은 국립식물검역소가 이같은 위변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 식물검역관이 우리나라의 식물검역증 발급상황을 수시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 결과이다. 지난해 11월에도 D무역이 중국산 마늘 50톤을 부산항에서 대만으로 환적 수출을 시도하다 적발된 바 있다. 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사과 등이 국산으로 둔갑 수출돼 우리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대만측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이같은 불법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
| 문의:국립식물검역소 검역기획과 권명영 사무관 031-449-05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