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비가림재배 포도 육성

포천시에 친환경 사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가평군의 비가림 포도단지를 육성하는 등 올해 경기 북부지역 농정방향이 발표됐다.

경기도 제2청은 농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7대 농정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모두 742억원을 투자해 40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2청은 지역특화농정을 우선 과제로 삼아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사과·포도·산머루 등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 농업경쟁력 제고사업 등에 15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농촌 전문인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아래 2억4,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놓은 상황이다. 이 예산으로 마을별로 2~3명 모두 40명의 인원을 집중 훈련시키고,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소득개발과 마을발전을 주도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2청은 또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해 기계화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해예방을 위한 수리시설도 정비키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 생력재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149억원을 지원하고,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농업경영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슬로푸드마을·녹색농촌체험마을 등 농촌관광 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의정부=남우균〉wknam@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