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협·울산농협, 브랜드 공모서 ‘울산보배’ ‘한울배’ 공동대상 선정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를 대표할 공동브랜드가 시민들의 손에 의해 선정됐다.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과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송영덕)는 최근 연합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울산배 이름짓기 선정위원회를 개최, 인터넷과 우편 등을 통해 공모한 총 327건의 응모작 가운데 〈울산보배〉와 〈한울배〉를 대상(공동수상), 그리고 〈아울배〉와 〈간절배〉를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원예농협은 우수상 이상인 응모작 4건에 대해 우선 상표 특허출원할 계획이며, 인터넷과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이 가운데 하나를 대표 브랜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보배〉는 몸을 보한다는 의미와 함께 진귀한 보물 등의 뜻을 담고 있으며, 〈한울배〉는 인간이 곧 한울인 만큼 그 한울이 가꾸어 맺은 배나무의 열매는 ‘하늘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아울배〉와 〈간절배〉는 각각 아름다운 울산배와 해가 가장 먼저 돋는 간절곶, 간절하게 먹고 싶은 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조합장은 “울산배의 명품화를 위해서는 공동브랜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조만간 공동브랜드 부착과 함께 연합마케팅에 의한 엄정하고도 철저한 품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울산배, 전국 최고 품질의 울산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출과 함께 울산배 연합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울산원협은 서생과 삼남·농소·청량지역에서 생산되는 당도 12도 이상의 배만 공동브랜드로 관리하되, 대형 유통센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작 가운데 대상 수상자(응모자 4명)에 대해서는 총 300만원, 우수상(2명)에게는 각각 30만원에 해당하는 농산물 상품권, 그리고 가작과 장려상에 대해서도 소정의 상품권과 상품이 주어진다. ☎052-267-5260.

<울산=박종명〉mpark@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