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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부족 해결 위해 농업용수 관리 변화해야
분류
농업뉴스
조회
377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12 15:12 (수정일: 2005-01-12 15:12)
물부족 해결 위해 농업용수 관리 변화해야
▶값 싼데다 품질 좋아져 매달 4000톤 이상 증가
전세계 수자원이 인구에 반비례해 갈수록 줄어들면서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농업 용수 사용 방식에 큰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전문가들이 10일 권고했다.

코널대 교수 데이비드 피멘털은 월간 바이오사이언스 10월호에서 "농업이 매년 전세계 용수의 70%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농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농업은 물을 양보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텍사스, 네브래스카 같은 농업 주가 이제 곧 중대한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애리조나주에선 지하수가 강우로 보충될 수 있는 양보다 10배나 빨리 고갈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농업은 경제적 생산량의 3%에 불과하지만 용수의 8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물은 30%에 불과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많은 물을 낭비하는 기존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포기하고 누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수보존형 관개 방식을 서둘러 채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피멘털 교수는 작은 호스를 통해 간헐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세류 관개(細流灌漑)나 물 사용량을 50∼80% 줄일 수 있는 첨단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제안했다.

미국 정부도 효율적인 용수사용을 압박하기 위해 농민들에 대한 물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수질오염 방지, 삼림 및 습지 보존 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은 관개 개발 비용으로 연간 25억∼44억 달러의 보조금을 농민들에게 제공해왔으며 전세계적으로도 94∼98년 사이 물 보조금은 6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농업협회(AFB) 회장 밥 스톨먼은 2천50년이 되면 "물은 곧 전세계가 직면할 가장 첨예한 이권이 될 것"이라며 "이미 세계 곳곳에서 수자원을 둘러싼 분쟁이 시작됐으며 곧 물을 놓고 다투는 전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인구가 현재 63억 명에서 2천50년엔 94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의 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선 현재의 물 사용 효율도가 2배로 향상돼야한다고 피멘털 교수는 강조했다.

jooho@yna.co.kr 출 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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