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토마토 10㎏ 상품이 평균 1만5,500원에 거래돼
일주일 전과 비슷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보다 2,000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토마토값이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출하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출하량이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적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최근 갑자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품질이 좋은 특·상품의 출하량은 많지 않아 특·상품 위주로 값이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값 전망은 밝지 않다. 출하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갑석
중앙청과 경매사는 “새해 첫 반입량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출하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값은 한차례
조정국면을 거친 뒤 내림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다 가온 유무에 따라 최근 품질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당분간 품질간 값 양극화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