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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액처방·시설 직접 개발 … 비용 대폭절감
분류
농업뉴스
조회
251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20 00:00 (수정일: 2004-12-20 00:00)

양액처방·시설 직접 개발 … 비용 대폭절감

원예작물 양액재배시 골칫거리인 양액처방은 물론 시설을 직접 개발, 초기시설투자비와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에 1,000평의 비닐하우스로 시작해 1995년에 600평 연동하우스에 양액재배시스템을 처음 도입, 현재 양액재배시설만 2,000평으로 늘린 신현찬씨(42·철원군 김화읍 청양4리)가 그 주인공.

양액재배시스템은 당시 국내에선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한번 기계고장이 나면 부품 및 사후서비스(A/S)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신씨는 전문서적과 선진지 견학을 통한 연구개발을 거듭한 끝에 기존에 사용하던 양액재배시스템을 보완, 자신이 직접 전자상가를 찾아 부품을 구입해 시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컨트롤박스의 계기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공고 출신으로 기능올림픽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을 정도로 기계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에 한번 해보자는 오기가 생겼다”는 고백.

특히 양액재배 초창기 석회결핍 등으로 수확을 거의 포기하는 등 시련을 겪은 신씨는 서울시립대 이용범 교수와 원예시험장의 도움을 받아 유럽 고유의 양액처방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꿔 철원지역의 수질에 맞게 새로 처방, 조제해 사용하고 있다.

신씨는 “값싼 국산비료들을 성분별로 각각 구입, 일정비율로 직접 혼합·조제해 만든 양액비료는 저렴하면서도 다수확이 가능한 것이 최대장점으로 토경 재배농가에게도 공개, 관비재배에 적용하고 있다”는 신씨는“내년엔 1,000평에 파프리카를 양액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1999년 새농민상 수상에 이어 올 농업인의 날엔 강원도로부터 창의개발부문 농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11-443-1106.

〈철원=장수옥〉sojang@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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