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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섯으로 환경 호르몬 프탈레이트 제거 성공
분류
농업뉴스
조회
252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10 14:01 (수정일: 2004-12-10 14:01)

버섯으로 환경 호르몬 프탈레이트 제거 성공

- 산림과학원, 아교버섯·꽃구름버섯 등으로 50% 이상 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플라스틱제품 제조에 사용하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를 산림미생물로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호르몬은 수질이나 토양을 오염시키는 각종 화학물질이 생체내로 유입되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데서 일컬어진 말로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포함한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할 때 첨가되는 가소제(可塑劑)인 프탈레이트(DEHP)도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다. 플라스틱 제품을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빨거나 사용하면 조금씩 묻어 나와 인체내로 유입, 남성의 경우 정자수를 줄게 하고, 여성의 경우는 불임 판정을 받을 수도 있게 하는 등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에스트로겐성을 높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미생물인 버섯을 활용해 이같은 환경호르몬을 분해시켜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연구를 통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를 아교버섯, 겨울우산버섯, 꽃구름버섯을 이용하여 50% 이상 분해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버섯에 의해 분해된 물질이 여전히 환경호르몬의 특징인 에스트로겐성을 계속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자궁암 세포증식성과 자궁내피세포 유전자 발현 정도로 분석한 결과 여성 호르몬의 특성을 낮추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앞으로 환경호르몬 분해 기술과 더불어 대량 환경호르몬 분해조를 제작해 특허 출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가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으로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수질이나 토양을 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어풀이

가소제(plasticizer):고분자·합성수지에 유동성을 주어 성형하기 쉽도록 하거나 성형품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 프탈레이트: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PVC나 화장품,목재 등을 제조, 가공할 때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중금속인 카드뮴과 같은 수준의 발암 가능 물질로 보고돼 있고 남녀 생식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김명길 연구사 019-651-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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