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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급농산물 최고값에 판다’
분류
농업뉴스
조회
293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8 14:38 (수정일: 2004-12-08 14:38)

‘고급농산물 최고값에 판다’

최상급 선호 소비자 겨냥 차별화 마케팅

국내 농산물에도 프리미엄급(최상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영 도매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사과·감귤·딸기 등 성수기를 맞은 주요 농산물의 당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엄격해질 뿐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국내 농산물에도 ‘프리미엄급’과 일반 농산물로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프리미엄급은 일반 농산물보다 값이 2~3배 높아도 소비자들이 적극 구매에 나서고 있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관심을 끄는 최상급 농산물은 사과의 경우 〈후지〉 변이종인 ‘미시마’ 계통으로 당도 15도 이상에다 개당 무게가 400g 정도의 무결점과 등이 포함된다. 감귤은 당도 12도 이상과 산도 1% 미만의 5~6번과가 해당되고, 딸기는 친환경재배를 했거나 게르마늄이나 인삼성분 등이 가미된 것이다.

서울 강서시장 중원청과 오충화 영업이사는 “‘스위티오 바나나와 일반 바나나’ ‘골드키위와 그린키위’ 등 수입농산물에 자주 등장했던 차별화 마케팅이 국내 농산물 판매에도 본격 적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일부 시장 도매인을 중심으로 한 산지 및 상품개발이 마케팅의 가장 핵심전략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이 추세에 맞춰 발빠르게 마케팅 방법을 전환하고 있다. 삼성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장을 일반 농산물만 진열한 굿존, 중상급을 다루는 베터존, 최상급만을 취급하는 베스트존 등 3단계로 구분하고 베터존과 베스트존의 비중을 품목별로 50% 이상 수준으로 늘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산업팀 최지현 연구위원은 “주산지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규격화와 브랜드화, 품질고급화를 통해 대응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sigmaxp@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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