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회생 국회 연구모임, 국회결의안 발의키로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 연구모임(회장 한화갑·민주당 대표)’은 쌀협상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화갑 연구모임 회장을 비롯해 책임연구의원인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 자민련 김낙성 의원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전했다. 강의원은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쌀협상이 이대로 타결될 경우 국내 쌀농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농업 전반이 위기로 몰릴 것”이라며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12월 초 쌀협상을 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간담회에서 추곡수매제 폐지, 농지법 개정문제 등 당면한 각종 농업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촌지역구 의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갑 의원은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를 골자로 한 ‘농업·농촌기본법개정안’을 조만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전국농민연대·참여연대 등 1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가 제안한 내용 등을 적극 수렴한 것이다. 〈최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