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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풍년으로 내년 쌀재고 1천만석 넘을 듯
분류
농업뉴스
조회
256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29 00:00 (수정일: 2004-11-29 00:00)

올해 풍년으로 내년 쌀재고 1천만석 넘을 듯

올해 기상호조로 쌀 생산량이 평년수준을 웃돌면서 쌀재고가 내년말에 1천만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농정당국이 쌀재고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될 전망이다.
또 쌀협상이 관세화 유예로 결정되면 수입쌀 물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쌀 과잉재고에 따른 정부의 재정부담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쌀 재고량은 710만석에 그칠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내년에는 1천46만석(대북지원용 제외)까지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올해 쌀 생산량이 내년도 예상 쌀 소비량인 3천200만석보다 훨씬 많은 3천473만석을 기록한데다 관세화 유예에 대한 대가로 수입하고 있는 최소시장접근(MMA)쌀 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권고하는 쌀 재고량이 국가 연간 쌀 소비량의 17∼18%(약 600만석)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예상 쌀재고는 적정치를 크게 넘어서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쌀재고를 관리하는데 투입하는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날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쌀 100만석을 보관할 때 보관료와 금융비용, 묵은 쌀의 가치하락 등으로 연간 45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내년 예상 쌀재고량 1천46만석을 보관하려면 연간 4천700억원 정도가 들게된다.
쌀재고는 96년(169만석) 이후 계속된 풍년과 소비감소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0년(679만석)부터 적정량을 넘어서 2002년에는 1천5만석까지 급증했다.
이후 흉년과 대북지원 등으로 2003년 763만석, 2004년 710만석으로 줄었다.
농림부는 지난 수년동안 지속되고 있는 대북식량지원으로 어느 정도 재고물량을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남북관계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매년 3% 가량 줄고 있지만 생산량은 줄지않아 쌀재고부담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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