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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시민에겐 목장 전체가 즐길거리 축산·농업 이해 시키는 것이 중요
분류
농업뉴스
조회
457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25 00:00 (수정일: 2004-11-25 00:00)

“도시민에겐 목장 전체가 즐길거리 축산·농업 이해 시키는 것이 중요”

이사람 / 관광목장화 앞장 박 민 호부장 〈태신목장〉

조사료포 23만평을 포함해 모두 33만평에서 젖소 400마리와 비육소 2,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태신목장(대표 김영배·충남 당진군 면천면 문봉리). 이 목장은 요즘 관광목장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태신목장의 실질적인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민호 부장은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민의 휴식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10년 계획을 세우고, 올해 주변 경관을 위해 나무부터 심었다”고 말했다.

박부장은 “올 가을 낙농진흥회가 진행한 낙농체험의 한 코스로 참여하면서 관광목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참가자들이 다시 찾아오고싶어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올해 진행된 낙농체험에 대한 평이 좋아 벌써부터 내년 참가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박부장은 또 “파리나 분뇨냄새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축산업이라 과연 관광적인 측면을 제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도시민들은 그것 또한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더라”며 “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목장의 모든 측면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가축을 가져다 동물원처럼 꾸밀 생각이라는 박부장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우유도 짜보고 소달구지도 만들어 타볼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착유나 로데오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따로 만들 계획이다.

박부장은 “어차피 소는 사람에게 우유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관광목장을 통해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소의 역할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부장의 아이디어는 계속 이어졌다. 보고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축산물도 제공하겠다는 것.

박부장은 “간이가공시설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만들어보게 하고, 판매장에서는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가공유나 비육우 고기 등을 판매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달 로데오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겠다는 박부장은 “보고, 먹고,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소비자들에게 축산업과 농업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TEL.041-356-3154 )


<당진=박수원〉happy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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