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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설하우스 안개현상 ‘요주의’
분류
농업뉴스
조회
529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12 13:27 (수정일: 2004-10-12 13:27)

시설하우스 안개현상 ‘요주의’

광합성 방해·병해충 유발 … 습기 제거 신경써야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습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시설하우스 안의 안개 발생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안개는 햇빛을 가리고 작물의 체온을 떨어뜨리며 병해충을 유발하는 등 피해를 가져온다.

농촌진흥청의 시험결과에 의하면 안개가 발생한 하우스는 햇빛이 들어오는 양이 44% 줄어들어 광합성에 지장이 있었고, 기온과 지온 상승도 2~5℃ 둔화됐으며, 열매채소류는 잿빛곰팡이병·잎곰팡이병·균핵병·역병 등이, 화훼류는 뿌리썩음병·잎썩음병·잿빛곰팡이병·노균병·무름병 등이 발생했다. 토마토·고추 등은 배꼽썩음열매, 상추는 끝마름 등 생리장해도 조사됐다. 이밖에 수확시기 지연,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 작업환경 악화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추·호박 등 열매채소류의 경우 안개를 제거하면 20~30% 생산량이 늘었다.

안개를 없애기 위해서는 하우스 안의 온도를 높여주거나 습도를 낮춰야 한다. 하지만 안개 제거를 위해 불을 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하루 중 바깥 기온이 가장 낮은 밤과 새벽에 무턱대고 하우스 측·천창을 열어놓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개감지·제습기를 시설하는 것이다. 효과가 확실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하우스 안의 수분이 증발할 때 빼앗아가는 열을 줄여 난방비를 10%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300평 용량의 기계값이 500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럽다. 재배작물의 수취값과 기계값 보조 여부 등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

제올라이트 등 수분을 빨아들이는 자재를 살포해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오이와 토마토를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10a(300평)에 제올라이트 1,000㎏과 참숯가루 1,000㎏, 펄라이트 2,000㎏을 넣어 안개발생을 없애고, 오이 흰가루병과 노균병 발생을 크게 줄여 상품과율을 15% 이상 올렸다는 현장애로기술과제 연구결과가 있었다. 제올라이트와 펄라이트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숯은 30%만 밑거름으로 준 뒤 생육상태를 봐가며 70% 웃거름을 두번 나눠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연환기를 시킬 때 측창보다는 천창을 이용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고, 하우스비닐 중 물방울이 맺혀 타고 흐르는 유적필름보다는 무적필름을 사용할 때 안개 피해가 심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안개감지·제습기 제조회사(티이엔) ☎043-233-0554, 시설원예시험장 ☎051-971-2181.

〈윤덕한〉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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