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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띄엄띄엄 앉고 악수는 목례로 대신…황금연휴 여행 자제를”
분류
농업뉴스
조회
6219
작성자
전인규
작성일
2020-04-27 13:26

정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세부지침 초안 공개
백화점 시식코너 등 운영 중단 대중교통 이용 땐
마스크 착용 스포츠 관람, 당분간 ‘조용히


정부가 24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를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서다.
세부지침은 업무·일상·여가 등 3개 대분류 아래 세부 목적별 31개의 소분류로 구성했다. 일할 때, 식사할 때, 쇼핑할 때 등 상황과 장소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수칙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체온이 37.5℃ 이상이거나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사람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러야 한다. 실내·외 장소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 간격은 2m로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수칙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업장에서는 국내외 출장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워크숍·교육·연수 등은 온라인 또는 영상을 활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회의는 화상·전화회의 등 비대면 회의가 가능하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인사를 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는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서로 마주보지 않고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앉기를 권고했다. 또 가능한 포장이나 배달판매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시식 또는 화장품 테스트코너 운영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물건을 고르는 고객이 있더라도 직원은 따라다니며 설명하지 않는 게 좋다.
대중교통을 탈 때는 마스크 착용 등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결혼식 등 가족행사에서는 가급적 악수보다 목례로 인사하고, 식사보다 답례품 제공을 권장했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갈 때는 현장구매보다는 사전예매를 이용하고,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침방울이 튀는 응원은 자제해야 한다.
다만 이날 공개된 지침은 권고사항으로 정부는 이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을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부지침이 ‘초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각종 모임·행사·여행 등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많은 분이 연휴 기간 여행이나 모임을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또 다른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는 5월5일까지 모임·행사·여행 등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출처: 농민신문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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