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8일 오후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갑작스런 기온급감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면 기상재해 대책 매뉴얼에 따라 작물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밭작물은 땅이 얼기 전 배수구를 정비하여 습해피해를 감소시키고, 쉽게 얼지 않도록 짚이나 퇴비, 건초, 왕겨 등으로 덮어 월동율을 높여줘야 한다. ▲ 시설작물은 한파시 고장으로 인한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풍난방기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또한, 정전이나 난방기 고장에 대비하여 양초나 숯, 알코올 등을 미리 준비하여 응급상황에도 대비해둔다. ▲노후된 축사의 경우 외부의 작은 하중에도 붕괴우려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별도의 보강지주를 설치해야 하며, 가축에게는 미지근한 물을 많이 급여하고, 양질의 사료와 농후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또한, 축사 내 적정 온도유지를 위한 단열시설과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바, 기상재해 대책 매뉴얼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041-330-6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