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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합성촉진제 효과 ‘톡톡’
분류
농업뉴스
조회
110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20 09:13 (수정일: 2005-05-20 09:13)
광합성촉진제 효과 ‘톡톡’
 

친환경농업 현장-충남 서산 화계나노팜스 작목반

“농사 잘 짓는 사람, 못 짓는 사람 구별이 없어지니 손해보는 기분입니다.”

김낙근 화계나노팜스 작목반장(65·충남 서산시 인지면 화수리 화계마을)은 지난해부터 사용한 광합성촉진제가 “너무 좋아 탈”이라며 웃었다. 한밭에서도 잘 자라지 않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게 마련인데 밭 전체가 균일하게 잘 자라고, 다소 늦게 심거나 초기 작황이 좋지 않던 곳도 광합성촉진제를 뿌리면 생육을 따라잡으니 풍흉이 없어지더라는 것이다.

화계나노팜스가 사용하는 광합성촉진제는 이산화티탄(TiO) 입자를 30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로 쪼개 물에 탄 것으로 지난 2002년 최광수 우석대 교수와 이상훈 지오다임 개발부장이 개발한 제품이다. 이렇게 잘게 쪼갠 이산화티탄을 작물의 잎에 뿌려주면 작물이 평소에는 활용하지 못하는 자외선을 흡수해 광합성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원래 나노입자 자체가 강력한 살균·살충작용을 해 병해충 방제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화계나노팜스 작목반원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양상추와 양배추·무·마늘·벼 등에 차례로 이 제품을 써봤는데 효과가 탁월했다. 잎이 두꺼워지고, 뿌리 생육이 좋아지며 추위를 견디는 힘도 강해졌다. 못자리 웃자람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었다. 정권영씨(61)는 “집 뒤의 마늘밭은 담벼락 그늘 탓에 한번도 제대로 수확하지 못했는데 광합성촉진제를 뿌린 후로는 거의 정상적으로 자란다”고 말했다.

유의할 점도 있다. 〈썬모아〉 판매회사인 나노지오다임의 박지용 중부영업소장은 “광합성 양이 늘어남에 따라 물과 양분도 당연히 많이 필요로 하고,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상쇄해버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계나노팜스 김낙근씨 ☎011-206-2429, 나노지오다임 ☎031-903-8998.

〈서산=윤덕한〉 dkn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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