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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과 개화철 살충제 선택 신중히
분류
농업뉴스
조회
133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02 09:54 (수정일: 2005-05-02 09:54)
사과 개화철 살충제 선택 신중히
 
벌등 꽃가루옮기는 곤충 피해없게…사용시기도 조정

과수 꽃가루받이 시기를 맞아 살충제 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과사랑동호회에 따르면 최근 머리뿔가위벌과 꿀벌 등 꽃가루옮김곤충(방화곤충)을 활용해서 꽃가루받이를 하는 농업인이 점차 늘고 있는데 이때가 사과혹진딧물·잎말이나방·은무늬굴나방·애무늬장님노린재·복숭아순나방 등 각종 해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와 겹쳐 살충제를 살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머리뿔가위벌과 꿀벌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해충을 잘 잡는 선택성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해마다 새로운 농약들이 출시돼 선택이 무척 까다롭다.

이에 대해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기계유유제와 주론·비티·치아스·비스펜은 벌에 거의 피해를 주지 않아 이들이 활동하지 않는 이른 아침에 살포가 가능하고 ▲포스팜·메치온·나크·프로싱·할로스린·이미다클로프리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 벌이 활동하기 4일 이내는 살포를 자제해야 하며 ▲펜프로는 벌에 큰 피해를 입혀 꽃 피기 전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경북 포항의 손동석씨(북구 죽장면 합덕1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사과꽃에 분홍기가 돌 때 〈베푸란〉과 디디브이피(DDVP)를, 진딧물을 잡기 위해 〈모스피란〉을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디브이피는 독성은 강하지만 잔류성이 아주 약해 저녁에 살포하면 이튿날 아침 벌들이 아무 지장 없이 활동한다는 것이다.

사과시험장 환경연구실측은 “벌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감안해야겠지만 약효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해충 발생상황을 잘 관찰해 많이 발생한 벌레에 효과적인 살충제를 선택하고 살포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사과시험장 ☎054-380-3170~5, 손동석씨 ☎054-262-6611.

〈윤덕한〉dkny@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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