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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수·수출 ‘두마리 토끼잡기’ 성공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30 00:00 (수정일: 2005-04-30 00:00)
내수·수출 ‘두마리 토끼잡기’ 성공
 

탐방/ 김제 공덕농협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

전북 김제시 공덕농협(조합장 주인기)의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장이 내수는 물론 중국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 8월 농기계수리센터(소장 정홍균) 한쪽에 중고농기계 상설판매점을 개설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대중국 중고농기계 수출액이 3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내수판매액도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연간 200여대 7억원이 넘는다.

상설판매장에서 매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홍균 소장(46)을 비롯한 수리기사 4명의 뛰어난 기술력과 헌신적인 사후봉사가 더해진 결과다. 그리고 이 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수출로 이어졌고, 이젠 중고농기계 수출전진기지로 당당히 부상한 것이다.

정홍균 소장에 따르면 첫 수출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우창(五常)시의 연합무역을 통해 이뤄졌다. 2003년 7월 중고콤바인 21대를 처음 수출한 뒤 정소장이 수확철에 직접 현지로 날아가 45일 넘게 사후봉사를 했다. 덕분에 신뢰성을 크게 인정받아 올해 콤바인 150대와 승용이앙기, 트랙터 등의 수출주문 확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5명의 수리인력으로는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어 콤바인 4조 60대와 승용이앙기 3대, 트랙터 35마력 1대만 수출하기로 했다. 가격도 국내서 팔 때보다 콤바인의 경우 한대당 300만~350만원 더 받는 조건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기존 수출업체들은 중고농기계를 수출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공덕농협은 이를 완전히 분해·수리한 뒤 재조립해 새 제품 못지 않고 최상의 사후봉사가 뒤따르고 있어서다.

올해부터는 수리비용을 더 절감하고 사후봉사를 강화하기 위해 우창시에서 수리기사 4명을 한국으로 데려와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대학에서 해당분야 전공자들인 이들은 3개월간 수리실습이 끝나면 현지로 돌아가 농기계 수리기사로 활동하게 된다.

주인기 공덕농협 조합장은 “교체기에 접어든 농업인들의 새 농기계 구입시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농협은 판매수익금을 농업인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어 좋다”는 말로 중고농기계 수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063-545-5988.

〈김제=조동권〉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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