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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송이버섯 큰병재배 ‘신중’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7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30 00:00 (수정일: 2005-04-30 00:00)
새송이버섯 큰병재배 ‘신중’
 
1,300~1,400㎖병 기술축적 부족 실패잦아 … 작업도 힘들어

새송이(큰느타리)버섯 병재배를 할 때 1,300㎖ 혹은 1,400㎖ 큰병 사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경남지역의 버섯 재배농업인들에 따르면 이 지역의 대형 종균업체가 최근 1,400㎖ 큰병 배양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농가 보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 버섯 재배농업인(경남 마산)은 “이로 인해 부산 엄궁동시장의 새송이버섯 출하량이 급감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며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고 각종 상도 휩쓰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갖춰 주위 농업인이 신뢰하는 종균업자인데도 균 발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850㎖ 때와는 병 속 미세환경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된 경험축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큰병을 사용하면 작업이 힘들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전남 담양의 이주환씨(고서면 성월리)는 “1,300㎖ 큰병을 사용하면 생산량은 늘지만 바구니 한개당 무게가 20~23㎏이나 나간다”면서 “비료 한포대 이상 되는 무게를 하루 수백개씩 들었다 내리고 옮기는 작업은 매우 버겁다”고 말했다.

이씨는 “따라서 기계작업을 해야 하는데 웬만한 규모의 농가에서는 경제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는 일반적인 850㎖병과 함께 1,100㎖ 병이 유통되고 있다. 850㎖ 병에서는 버섯 1~2개를 길러 100~120g을 수확하는 반면 1,100㎖ 병은 버섯 2~3개를 길러 150~170g을 수확할 수 있어 소득이 늘어난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300㎖ 혹은 1,400㎖ 큰병 재배를 시도하는 농업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윤덕한〉

dkny@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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