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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미 비율 ↑ 단백질 함량 ↓
분류
농업뉴스
조회
139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28 00:00 (수정일: 2005-04-28 00:00)
질소비료 10a당 9㎏ 적당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쌀 농가의 최대 관심사는 고품질 쌀 생산이다. 때문에 고품질 쌀 생산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인 질소시비량을 지금부터 잘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적정 질소시비량은 완전미 수량과 단백질 함량 등 품위와 밥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표준시비량을 10a(300평)당 11㎏에서 9㎏으로 줄일 것을 농가에 권장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토양·지역별 적정 질소시비량=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2003~2004년 토양 유형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적정 질소시비량을 분석한 결과 보통답·사질답·습답의 경우 10a당 8~10㎏, 미숙답은 9~11㎏, 염해답은 10~13㎏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지대별 중만생종(평야지 기준) 적정 질소시비량은 중부지역이 8.3~10㎏, 호남지역은 8~9㎏, 영남지역은 9㎏으로 분석됐다.

작물과학원은 평야지나 중간지의 보통논에서 적기재배를 할 경우 질소비료를 밑거름 50%, 새끼칠 거름 20%, 이삭거름 30%로 나눠 주되 알거름은 주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밑거름이나 새끼칠 거름을 기준량보다 많이 준 논에서는 이삭거름을 20%만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질소비료 과다시 문제점=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지고, 불필요한 무효분얼(헛가지)이 증가한다. 또 줄기나 잎이 무성해져 햇볕 투과율과 통풍도 나빠진다. 이로써 병해충 발생은 물론 아랫잎의 광합성을 저해해 완전미 비율이 떨어지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져 결국 쌀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질소시비와 쌀 품질=농진청이 질소시비량에 따른 완전미 비율을 분석한 결과 10a당 9㎏을 줄 때 중부와 호남지역은 11㎏을 줄 때보다 각각 1%씩 낮으나 영남지역은 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백질 함량은 질소시비량을 11㎏에서 9㎏으로 줄이면 중부지역은 6.6%에서 6.5%로, 호남지역은 7.1%에서 6.9%로, 영남지역은 7%에서 6.8%로 개선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질소 주는 양을 줄이면 완전미 수량과 등숙률이 높아지고, 단백질 함량은 낮아져 쌀의 품질이 높아진다”며 “특히 질소를 적게 주면 벼 쓰러짐과 병해충도 줄어 안전하면서도 품질 높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031-299-2703.

〈최인석〉is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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