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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세낮은 혼합분유 수입 급증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9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27 00:00 (수정일: 2005-04-27 00:00)
작년 2.3배 늘어… 낙농가들 반발

국내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혼합분유 수입이 급증하자 낙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낙농진흥회와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혼합분유 수입량은 2만9,642t으로 2003년(1만2,713t)에 비해 2.3배나 늘었다. 올 들어서도 2월까지 수입량이 3,598t에 달하고 있다. 수입되는 혼합분유의 분유함유량은 85% 안팎이 대부분이다.

혼합분유 수입량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국산 분유보다 값이 싸 제과·제빵 등 실수요업체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가공협회는 지난해의 경우 국내 원유값 인상 여파가 혼합분유 수입량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박순 낙진회 수급제도팀장은 “비교적 값이 낮았던 지난해 말 혼합분유 수입값은 1㎏이 3,000원 수준(관세와 수입비용 포함)으로 국산 분유값 4,400원대에 비해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지분유나 탈지분유는 최소시장접근물량 외에는 관세가 176%로 높지만 혼합분유는 관세도 36%로 낮아 수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혼합분유 수입 증가로 국산분유 재고량은 3월 현재 1만1,826t이며 지난해 같은 시기 물량을 웃돌고 있다.

김태섭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 등은 최근 유업체들을 잇따라 방문해 “낙농가들은 계속적인 생산제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혼합분유 수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혼합분유 수입을 즉각 중지하고 국산분유 사용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종순〉jongsl@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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