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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 칼로스 쌀 ‘위협적’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2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04 00:00 (수정일: 2005-04-04 00:00)
美 칼로스 쌀 ‘위협적’
 

올 국내시판 20㎏ 4만3천원선 예상

◆미국 쌀 가격경쟁력=농협조사연구소가 1일 발표한 ‘미국 쌀 수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께부터 수입될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의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우리나라 저가쌀 가격대와 큰 차이가 없는 4만3,400원(20㎏ 기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은 국산 고가쌀(5만3,700원)보다는 싸고 저가쌀(4만1,800원)과 비교해서는 약간 비싼 것이다.

특히 관세화 유예기간이 끝나는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이 20㎏당 3만9,800원으로 하락, 국산 고가쌀(4만8,900원)과의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가격 대비 품질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의 국내 판매가격은 국제입찰가격에 우리 당국이 부과하는 2만원 정도의 수입부과금(mark-up)을 합산한 액수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은 1㏊당 생산비가 17만원으로 우리나라 쌀 생산비(53만원)의 3분의 1에 그치고 농가 판매가격도 80㎏ 한가마당 1만9,461원으로 한국(15만7,360원)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조사연구소는 밝혔다.

◆한국 쌀시장을 뚫어라=미국은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산 쌀 3만t을 한국에 수출하면서 한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인식, 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쌀 협상에서 시판이 허용되면서 수출기회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0월 발족한 ‘미국쌀연합회 한국지사’. 쌀 수입 개방 때 한국시장 진입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단체는 현재 미국 쌀 관련 자료를 국내 소비자 및 수입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한국의 쌀 시장동향과 수급상황 등의 자료를 미국쌀연합회와 쌀 수출업체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미국의 한국에 있는 미국 농업무역관도 최근 시장조사를 펼쳐 △지방도시의 시장 잠재력 확대 △대형 할인매장과 편의점 증가 △한국 소비자 입맛의 국제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미국 정부에 적극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정윤 조사역은 “미국은 지난해 일본에서 ‘미국 라이스 숍·네트워크’라는 가맹점과 각종 시식회·판촉활동 등을 통해 36만t의 쌀을 팔았다”며 “외국쌀 시판을 앞두고 미국 측이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산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영채〉

karisma@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수입부과금(mark-up)이란=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수입·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입차익 또는 국내외 가격차 축소를 통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국가 또는 수입관리기관이 부과·징수하는 부과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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