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대표이사 이상영)이 친환경농산물의 판매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농협유통은 우선 4월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일괄 공동 구입해 양재점·목동점 등 자체 직영매장과 농협 성남·고양·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물류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농협유통과 각 유통센터들은 제각각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했었다.
농협유통은 이에 따라 열매채소류를 비롯한 구색 농산물을 공동 구입하고 농협의 친환경 공동 브랜드인 〈아침마루〉 소포장 제품을 우선 취급할 계획이다. 또 각 유통센터에는 산지에서 조달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협유통은 특히 오는 2007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하나로클럽 양재점 근처 옛 농협하나로마트 자리에 5,000평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질소동위원소를 이용한 유기농판별법 도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품질관리 강화 및 검증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마재량 농협유통 청과부 본부장은 “산지 구매에 대한 공동구매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억〉 출 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