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무독묘 묘포장 43만5천평 조성

농림부는 28일 고품질 과일생산에 필요한 우량 묘목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161억원을 투자, 145㏊(43만5천평)의 무독묘 묘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4년동안 매년 10㏊ 안팎의 묘포장을 3∼4개씩 설치,15개의 무독묘 묘포장을 만들 계획이다.

무독묘는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바이러스보다 작은 병원충) 등 병해충이 없는묘목이다.

농림부는 무독묘 묘포장이 조성되면 병원충 피해가 큰 사과, 배, 포도, 감귤,단감, 복숭아 등 6대 과종의 묘목을 심어 연간 전체 수요(890만주)의 60%에 해당하는 534만주의 묘목을 과수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무독묘 묘포장을 통해 공급되는 묘목에 대해서는 품질보증을 실시,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우량 묘목 생산 및 공급 체계가 마련되면 매년 170억원으로 추정되는병해충 감염 묘목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