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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쌀 주문받은 즉시 바로찧어 보내주죠”
분류
농업뉴스
조회
119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4 09:58 (수정일: 2005-03-24 09:58)
“쌀 주문받은 즉시 바로찧어 보내주죠”
 

즉석방아로 인터넷 판매 한병우씨

“금방 찧은 쌀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봅니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에서 벼농사 4만평을 짓고 있는 한병우씨(43)는 〈특별한 쌀〉을 인터넷(www.specialrice.com)으로 판매하면서 희망을 일구고 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올라온 농축산물 가운데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수확한 쌀의 90%가 판매돼 현재 옥션에는 올리지 않는다.

현재 갖고 있는 약간의 벼는 홈페이지로 주문이 들어오면 금방 찧어 택배로 판매한다. 다른 사람이 지은 벼를 도정해 팔고 싶은 충동도 있을 법하지만 직접 농사지은 쌀을 판매한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욕심을 접었다.

그는 4년 전에 낸 쌀 브랜드 〈농부와 천사〉를 위탁 도정한 후 판매했으나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쌀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알고 지난해 서천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받은 보조금 5,000만원을 포함해 1억3,000만원을 들여 방앗간을 지어 금방 찧은 쌀 판매로 돌아섰다.

“매일 오전에 주문을 받으면 방아를 찧은 즉시 택배로 보내고 있습니다. 금방 찧은 쌀맛을 아는 소비자들이 계속 주문을 해오고 있지요.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일품〉벼를 중심으로 판매한 것도 인기를 얻는 비결이지요.”

쌀겨와 게르마늄을 이용한 친환경농법도 실천하고 있는 한씨는 “올 하반기에 저농약 품질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며 “고품질쌀 품종을 더 늘리고 다이어트쌀인 〈고아미2호〉도 판매하는 등 틈새시장을 계속 찾아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041-953-8552.

〈서천=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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