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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자업체 “도시 소비자를 잡아라”
분류
농업뉴스
조회
328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6-17 00:00 (수정일: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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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업체 “도시 소비자를 잡아라”

새싹채소·주말농장용 씨앗판매 증가세 … 전자상거래·판촉상품도 선봬
종자 회사들이 불황 타개를 위해 새싹채소용이나 주말농장용 등을 겨냥한 씨앗상품을 개발, 도시 소비자를 직공략하고 나섰다. 또 최근 들어 주5일제 근무 확산과 웰빙 등의 바람을 타고 도시민들의 종자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업체에서는 전자상거래까지 동원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지난해부터 가정에서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순무·브로콜리·메밀·쌀보리 등 30여가지의 새싹 채소 상품을 개발, 재배 용기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주말농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듬 씨앗세트의 매출이 올들어 급신장하고 있다고 아시아종묘 측은 밝혔다.

동부한농화학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추·무·열무·상추·솎음배추 등 주로 텃밭용 채소 씨앗을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새싹 채소 상품은 최근의 웰빙 바람을 타고 앞으로 큰 폭으로 신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단체의 홍보물용 씨앗 상품을 개발한 회사도 있다. 농우바이오는 홍보물용 꽃씨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 착안, 잎채소·뿌리채소·과일채소 등 모두 30여가지 품목의 씨앗을 주문 판매키로 하고 올부터 단체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농우 측은 극소량씩 포장한 이들 상품이 아파트의 베란다 재배용으로 적합해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도시민에 알선한 주말농장은 500여곳으로 전년 234곳보다 두배 이상 늘었으며 면적도 15% 정도 증가했다. 새싹채소의 매출액도 올 들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세배 정도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사장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씨앗 판매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씨앗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농산물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이같은 사업은 앞으로 농산물 소비의 흐름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미선〉mys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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