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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이멀칭 모내기 논물 말리지 마세요
분류
농업뉴스
조회
335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4-12 09:50 (수정일: 2004-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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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멀칭 모내기 논물 말리지 마세요”

모심기 전날 물빼야 종이·흙 밀착돼 제초효과

종이멀칭 모내기를 할 때 논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논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 여주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업인,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인 종이멀칭이앙기로 모내기를 할 때 논을 굳혀야 한다는 것이 잘못 알려져 논을 완전히 말려버리는 것으로 오해하는 농업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인터넷 등에는 ‘정지작업 후 물의 추가공급 없이 논물이 마른 후(보통논의 경우 5~7일 후) 땅의 굳음 정도가 적당할 때 이앙한다’는 등 농업인들이 오해할 가능성이 다분한 재배기술이 떠돌고 있다. 일부 농업전문지들이 이와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이 기계로 모내기를 한 이완규씨(54·경기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는 “로터리 작업을 한 다음 논에 물을 빼서 말리고 모내기를 하라고 들었지만 그렇게 해보니 마른 논흙과 종이가 접착이 잘 안돼서 들뜨고 그 틈으로 풀씨가 싹터 밀고 올라왔다”면서 “다른 농가와 비교한 결과 물을 빼면서 이앙을 하는 것이 제일 좋았다”고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김진영 농업공학연구소 생산기계공학과 파종이식기계연구실 연구관은 “땅이 너무 질면 흙이 밀리고 종이가 떠버리기 때문에 땅을 굳히라는 것이지만, 모내기철 햇빛이 뜨거울 때는 2~3일이면 흙이 아주 말라버린다”고 설명한 뒤 “땅의 성질과 로터리 작업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로터리작업을 하고 2~3일 물을 잡아두었다가 모내기하기 전날 저녁께 물을 빼는 것이 종이와 흙의 밀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와 생분해성 비닐의 접촉면 사이가 벌어지는 문제와 종이의 색깔이 흰색이어서 햇빛이 많이 투과돼 잡초가 많이 생긴다는 지적에 대해 농공연구소와 작물과학원, 종이 제조업체인 SK케미칼주식회사는 “접촉 문제는 올해 완전히 해결했고, 종이에 어두운 색깔을 넣는 문제는 방초 방제와 온도가 떨어지는 문제, 토양 오염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연구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종이멀칭 모내기는 모내기와 동시에 생분해성 종이를 깔아 제초제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재배기술로 지난해 말 기술이 민간이전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윤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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