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재 흥양농협 조합장(왼쪽 다섯번째)과 부녀회원들이 폐품수거 행사를 가진 뒤 한자리에 모였다.
흥양농협, 수집대회 열어
전남 고흥 흥양농협(조합장 송기재)이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흥양농협은 최근 ‘제23회 농업용 폐품수집 경진대회’를 열고 포두·도화·봉래·동일면 일대에서 수거한 농업용 폐품 94t(1,600만원 상당)을 한국자원공사 순천사업소에 인도했다.
흥양농협은 영농회·부녀회를 중심으로 23년째 농촌환경보호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농업용 폐품을 수거해 발생한 수익금은 부녀회에 지급해 공동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기재 조합장은 “농업용 폐품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보호 및 녹색성장에도 보탬이 돼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농경지가 오염되지 않도록 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적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수 있는 쾌적한 농촌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