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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울토마토 생산비 절감기술
분류
농업뉴스
조회
46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27 10:22 (수정일: 2010-09-27 10:23)
방울토마토 생산비 절감기술
 

 
  ▲딸기 후작으로 무경운 토마토를 재배한 농가가 작업을 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접수생산묘를 이용해 방울토마토를 재배한 포장을 관찰하고 있다.

●방울토마토 생산비 절감기술

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은 최근 방울토마토 생산비 절감기술 두가지를 보급,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딸기 뒷그루(후작)로 경운하지 않고 토마토를 재배해 일손을 절감하고, 접수생산묘로 종자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딸기수확 후 경운 않고 토마토 정식

충남 부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정만재씨(46·구룡면 죽절리)는 올봄 딸기를 수확한 뒤 포장을 경운하지 않고 후작으로 대추토마토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후작으로 여름수박을 재배하던 그가 대추토마토를 키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딸기 수확 후 포기만 뽑아낸 뒤 그 자리에 토마토를 정식하면 경운·두둑세우기·피복 등 일손이 30% 이상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수장치·피복비닐 등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농자재비도 절약된다. 또한 다른 농가보다 토마토를 10~15일 일찍 심어 수확량이 30%나 늘었다.

정씨처럼 딸기 포기를 제거한 뒤 토마토를 심는 방법 외에도, 딸기 수확을 끝내기 20일 전 딸기 2포기 사이에 토마토 1포기를 심어 함께 키우는 방법도 있다.

무경운 후작 토마토는 경운작업을 거쳐 재배한 것과 비교할 때 품질에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토양병해도 없다는 것이 정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딸기 후작으로 토마토를 무경운 재배할 때 작물이 푸른 상태로 단기간에 시들어 죽는 청고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씨를 지도한 박권서 도농기원 지도사는 이에 대해 “토마토 대목에 ‘EG-203’이라는 가지대목을 접붙이면 청고병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지대목을 접붙인 대추토마토 모종은 육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접목 후 남은 묘 활용 … 모종비 절감

충남 부여의 백호씨(50·구룡면 죽절리)는 접목 후 남은 묘로 올해 모종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실생묘를 방울토마토 모종으로 사용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접수생산묘를 쓴 것.

접수생산묘는 접목 후 버리던 떡잎 아랫부분에서 곁가지를 유인해 20~30일 키워 만든 묘. 남은 묘를 재활용해 만들었지만 토마토 수량과 품질은 종자에서 싹이 터 자란 실생묘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가격은 1포기당 130원으로, 200원인 실생묘나 400원인 접목묘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10a(300평)에 3,200포기를 심는다면 종자비만 최대 86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2월부터 이 기술을 개발한 충남도농기원은 10a당 종자비를 평균 4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환구 도농기원 지도사는 “다만 전염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토양에서는 재배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041-835-7801.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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