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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여고생이 ‘코리아 막걸리’ 개발 특허출원
분류
농업뉴스
조회
41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27 10:09 (수정일: 2010-09-27 10:10)
화제/여고생이 ‘코리아 막걸리’ 개발 특허출원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잡곡·한약재 등을 원료로 한 ‘코리아 막걸리’를 개발, 특허출원한 김보미양(오른쪽)과 박승아양이 시제품을 보여 주고 있다.

오곡에 약초 첨가 ‘영양만점’

“이번에 개발한 막걸리가 쌀 소비촉진에 힘이 됐으면 합니다.”

충북 충주예성여고(교장 김동욱) 2학년 김보미(17)·박승아(17) 학생이 쌀막걸리를 개발, 특허출원해 화제다.

평소 농업인인 할아버지가 쌀 소비가 안돼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쌀 소비를 늘릴까”를 고민하던 두학생은 최근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들은 쌀·밀·옥수수·조·보리를 쓰는 기존의 막걸리와는 다른 쌀·보리·조·콩·기장 등 5곡에다 누룩과 효모 등을 이용한 일명 ‘코리아(KOREA) 막걸리’를 완성하고 지난해 11월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5곡뿐 아니라 장뇌를 포함해 10가지 약초가 첨가되는 이 ‘코리아 막걸리’는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고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는 줄풀을 넣어 차별화했다.

두학생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막걸리를 직접 담가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막걸리 개발에 도전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는 컵라면과 같은 용기에 각종 원료를 넣고 물만 부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 막걸리가 완성되는 것.

그들은 “고두밥·누룩·줄풀·오곡·한약재 등 막걸리 재료 가운데 넣을 것과 뺄 것을 결정해 가장 적합한 원료로 인스턴트 막걸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통해 막걸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수업을 끝내고 학교 실험실을 이용하는 김양과 박양은 이번에 개발된 막걸리를 증류주로 만들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인스턴트 코리아 막걸리’는 지난 8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과학전람회 농수산부문에서 특상을 받기도 했다.

두학생은 “앞으로 관련 분야로 진학해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연구를 한 뒤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식품전문가와 사업가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충주=김기홍 기자 sigmaxp@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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