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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약, 제대로 사용하면 생산비 30% 절감
분류
농업뉴스
조회
46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15 09:49 (수정일: 2010-09-15 09:50)
농약, 제대로 사용하면 생산비 30% 절감
 

 
  한국작물보호협회 주최로 열린 ‘농업인 비용절감, 농약의 올바른 사용 교육’에서 토마토 재배 농업인들이 농약대의 구조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농업인 비용절감·농약 올바른 사용법 교육

“꼭 한번 받고 싶은 교육이었지만 그동안 기회도, 프로그램도 없었어요. 앞으로 적정량의 농약 사용으로 생산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난 8일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만)가 충남 부여군 소재 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2010 농업인 비용절감, 농약의 올바른 사용 교육’ 현장.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약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려는 농업인의 열기로 실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영농철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교육생들은 농약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전수 받겠다는 각오로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교육장은 부여와 논산 일대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40~60대 전문농업인들로 가득했다. 부부 농업인들도 끼어 있었다.

이날은 1박2일 과정 중의 첫날로 ‘농약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올바른 방제기구의 살포요령’ 등에 대한 전문교육이 열렸다.

강사로 나선 안영근 ㈜동방아그로 과장과 박지성 ㈜한국식물환경연구소 대표는 “농산물 생산비 절감의 첫걸음은 올바른 농약 사용”이라면서 “제대로만 사용하면 관행보다 최소한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대표는 미국·일본 등 농업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노즐과 사용방법을 소개하며 노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노즐은 분무기와 함께 구입하고 별도 교체· 구입하지 않는다’ 같은 노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도 주문했다.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만난 백호씨(50·부여군 구룡면)는 “농약 관련 전문교육은 처음인데 집사람과 오길 잘했다”면서 “그동안 ‘경험’과 ‘시판상의 추천’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농약을 사용하다 보니 적정량 이상으로 사용하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배불뚝이 농원’을 운영한다는 최종길씨(43·부여군 규암면)는 “시판상이 추천해 주면 어떤 제품을 빼고 사용할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면서 “특히 라벨을 꼼꼼히 읽고 농약지침서를 잘 활용, 병해충에 맞는 적용 약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참가 농업인들은 하나같이 “앞으로 농한기에 농약 관련 교육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특히 병해충의 적용 약제에 대해 성분별로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상학 한국작물보호협회 상무이사는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 오·남용을 막고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이번에 교육을 하게 됐다”면서 “농업인의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만큼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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