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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협 홍삼 ‘한삼인’브랜드로 단일화 가속
분류
농업뉴스
조회
47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03 09:25 (수정일: 2010-09-03 09:26)
농협 홍삼 ‘한삼인’브랜드로 단일화 가속
 

 
  ㈜NH한삼인과 경기동부인삼농협이 8월31일 ‘농협 홍삼제품 브랜드 통합 협약식’을 가졌다. 농협은 오는 2012년까지 12개 전 인삼농협의 홍삼 브랜드를 ‘한삼인’으로 단일화해 농협 홍삼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왼쪽부터 서명수 NH한삼인 경영지원본부장, 유경규 농협 인삼사업단장, 강홍구 농협 상무, 이준태 NH한삼인 대표이사, 박종운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과 조합원들.

NH한삼인-경기동부인삼농협 브랜드 통합 협약 … 연말까지 2곳 추가 계획

전국 인삼농협의 홍삼 브랜드를 공동브랜드인 〈한삼인〉으로 단일화하는 작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이하 농협)는 지난 8월31일 경기 이천 소재 경기동부인삼농협(조합장 박종운)에서 ㈜NH한삼인과 경기동부인삼농협간 ‘농협 홍삼제품 브랜드 통합 협약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동부인삼농협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사용해 온 브랜드(〈임금님표 이천홍삼〉)를 쓰지 않는 대신 수삼 등 홍삼제품 원료를 NH한삼인측에 공급하고, 농협 매장에서는 〈한삼인〉 제품만을 전속 판매키로 했다.

이에 앞서 농협은 지난 6월 충남 백제인삼농협과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으며, 경기 안성인삼농협·전북인삼농협과는 이미 지난해 브랜드 통합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농협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2개 인삼농협과도 〈한삼인〉으로 브랜드를 통합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브랜드 통합에 참여하는 인삼농협에 대해 무이자 유통활성화 자금 지원과 판매장 설치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오는 2012년까지는 전국 12개 전 인삼농협의 브랜드를 단일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농협이 전국 인삼농협의 홍삼제품을 〈한삼인〉으로 통합하려는 것은 농협 홍삼의 브랜드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농협의 홍삼제품은 인삼 농가와 계약재배를 바탕으로 원료 확보 단계에서부터 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계열화해 어느 대기업 제품보다도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도 시장에서는 각 인삼농협이 서로 다른 브랜드를 내걸고 경쟁을 벌인 나머지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결국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지난해 국내 홍삼시장에서 농협(12개 인삼농협과 NH한삼인)의 점유율은 12%에 불과하지만 한국인삼공사는 7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삼농협의 브랜드가 〈한삼인〉으로 단일화될 경우 이 같은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랜드 통합이 이뤄지면 〈한삼인〉의 규모화는 물론 마케팅 역량 강화에 따라 브랜드 파워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 상승→매출 확대→농가수익 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브랜드를 〈한삼인〉으로 통합한 안성인삼농협의 경우 매출이 크게 늘어 브랜드 통합 1년차에 5억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으며 NH한삼인에서도 홍삼 원료를 추가로 매입함에 따라 농가에 대한 가격 지지는 물론 인삼농협의 재고 부담까지 크게 덜어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홍구 농협중앙회 유통지원상무는 “〈한삼인〉이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해 농협 홍삼의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브랜드 통합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운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도 “전국의 인삼농협은 생산과 농가 수매에 전력하고, NH한삼인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홍보·시장개척에 주력하는 등 서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농협의 홍삼사업 발전은 물론 우리 인삼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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