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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품종별 적기- 온·습도 유의
분류
농업뉴스
조회
355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5-10 09:59 (수정일: 2004-05-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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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별 적기- 온·습도 유의

포도 지베렐린 처리 이렇게…

포도의 알을 굵게 하고 씨를 없애기 위해 지베렐린(GA) 처리를 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처리 시기가 적합하지 않거나 기온이 너무 높거나 습도가 낮은 날씨에서 실시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착과량이 줄거나 꽃떨림(화진)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최근 “지베렐린 처리는 포도의 품종별로 시기나 농도 등의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면서 “농가들은 적기에 알맞은 농도로 처리해야 무핵과나 과실 비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델라웨어〉 품종은 대체로 만개 14일 전에 1차로, 만개 후 14일이 지나면 2차로 처리를 하는데, 농도는 100피피엠(PPM)으로 맞추면 된다.


〈머스캣 베일리 에이(MBA)〉 도 기본적인 처리는 비슷하나 씨가 잘 없어지지 않는 문제점 때문에 1차 처리시 ‘스트렙토 마이신’ 200PPM을 같이 처리하거나 만개 1주일 전에 100PPM의 농도로 1, 2차 사이에 한번 더 처리해주면 씨를 없애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베렐린 처리가 가장 일반화된 품종 중 하나인 〈거봉〉은 만개 후 1, 2차 처리를 모두 하고 농도를 낮게 하는 것이 특징. 거봉은 첫처리를 만개 후 1~3일 정도에 12.5PPM 농도로 처리한 후 만개 14일 정도에 12.5PPM과 3~5PPM의 〈더클〉 혹은 〈풀매트〉를 섞어 처리해 주면 꽃떨림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좋다.


원예연구소 과수과 박서준 연구사는 “〈더클〉 등의 설명서를 보면 처리 농도가 10PPM으로 명시된 것들이 있으나 3~5PPM 정도가 알맞다”면서 “농도가 짙으면 알이 너무 커져 송이 다듬기가 힘들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0℃ 이상으로 기온이 높거나 습도가 낮은 날씨에는 효과가 적어 지베렐린 처리를 되도록 피해야 한다.


대기 습도가 30% 이하로 건조할 때는 처리시 포도알에 점이 발생하는 동록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미리 뿌린 뒤에 하면 좋다.


〈홍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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