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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씨앗 판매방식 뜬다
분류
농업뉴스
조회
150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14 09:24 (수정일: 2005-04-14 09:24)
새로운 씨앗 판매방식 뜬다
 

“채소 종자 팔고 계약재배로 판로 보장하고”

채소 종자업계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 판매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씨앗판매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부 채소 종자회사가 특정 품종을 극소수 농가에만 직공급하면서 출하처까지 명시하는 계약재배를 하는 한편 유통업체와도 계약을 맺고 해당 농산물을 독점 공급하는 방식의 씨앗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또 다른 종묘회사들도 앞다투어 이같은 종자 공급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수년 내 새로운 씨앗판매 형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ㅅ종자회사는 최근 소형 파프리카 품종을 미국에서 수입, 특정 농가에만 공급한 데 이어 수확된 파프리카도 계약한 특정 유통업체에만 출하하는 등 새로운 씨앗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또다른 종자 회사도 자체 육종한 소형 양배추 품종을 농가에 공급하면서 유통업체와도 전속 출하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씨앗판매는 종묘상을 통해 모든 농민을 대상으로 종자를 판매하던 기존의 유통형태와 전혀 다를 뿐 아니라 농산물 수확 후 판매까지 종자회사가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이다. 이와 함께 상품성이 뛰어나면서 국내에 유통된 바 없는 품종에 대해 시장 공급량을 종자회사가 직접 조절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종자회사도 씨앗을 고가에 판매할 수 있고 유통업체에 독점적 판매권을 주는 대신 유통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종자시장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수익 악화를 타개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다 공영도매시장 위주이던 농산물 유통에 최근 들어 대형유통업체 역할이 커지고 있는 점도 이같은 씨앗보급 방식이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규설 농우바이오 이사는 “종자회사가 농가를 선정하고 대형 유통업체와도 연계하는 형태의 씨앗 공급 방식은 미국에서는 성행하고 있다”면서 “농우바이오도 경쟁력 있는 품종을 찾아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mysun@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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