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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허가 축사·비규격 하우스도 보상”
분류
농업뉴스
조회
395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3-17 13:41 (수정일: 2004-03-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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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축사·비규격 하우스도 보상”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충남북 폭설피해 농가 방문

대통령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의 14일 폭설피해 현장 방문은 대통령 전용 헬기편으로 이뤄졌다.


고건 대행은 일요일인 14일 먼저 충북을 찾았다. 이날 오전 청원군 강내면 당곡리 마을회관 앞에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김주현 행정자치부 차관 등 일행과 함께 도착하자 이원종 충북지사와 오효진 청원군수를 비롯해 농민들과 복구작업 중이던 군인 등 100여명이 나와 환영했다.


고대행은 오효진 군수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후 “100년 만의 3월 폭설로 많은 피해가 나 마음으로부터 위로드린다”고 피해 농민들을 격려한 후 “정부는 이미 폭설피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했고 복구계획도 최단시간 안에 확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행은 “복구계획 확정 전이라도 응급복구와 긴급구호를 위해 예비비와 경영안정자금 1,700억원을 폭설 피해 시·도에 내려보냈다”며 “응급복구와 경영안정자금이 하루 빨리 피해 농민들에게 지원돼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이 계획적으로 지원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고대행은 현장 농민들의 건의를 받고 “현재 중앙특별지원점검단이 활동하고 있다”며 “복구단가가 1999년에 정해진 것이 있고 2001년의 단가도 있는 만큼 현실에 비춰 맞지 않는 부분은 농림부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대행은 “무허가축사는 허가를 전제로 지원하겠고 비규격하우스도 원칙에 따라 지원하겠다”며 많은 인력을 지원해준 군과 경찰, 사회봉사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대행은 이어 충남 논산시 노성면 죽림리의 폭설 피해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임성규 논산시장, 자민련 이인제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동행했다.


시설수박을 재배 중인 김태선씨(49·죽림1리 이장)의 피해현장을 방문한 고대행은 응급복구예산 지원을 받았는지를 물어본 후 “이번주 중(15~20일)에 확정돼 지원될 것”이라며 “농민들 손에 응급복구비가 빨리 주어져야 한다”고 재차 지시했다.


이어 시설방울토마토 피해를 입은 정도순씨(52)와 이희윤씨(52)의 하우스를 방문했다. 정씨는 하우스를 10년 전에 한평당 12만3,000원을 주고 지었는데, 지원지침에는 8만원에 불과하다며 복구비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고대행은 이에 대해 실태를 조사해 비현실적인 복구기준단가는 현실화하도록 관계부처가 협의하라고 지시한 후 “100% 지원은 안되지만 이자율을 낮춰 무이자에 상환기간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순, 논산=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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