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딸기값 예상치 못한 ‘내리막’
분류
농업뉴스
조회
384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3-15 00:00 (수정일: 2004-03-15 00:00)
Untitled Document

딸기값 예상치 못한 ‘내리막’

폭설 불구 물량 정상 수준
딸기값이 예상 밖의 내림세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딸기 2㎏ 상품이 8,500원에 거래됐다. 폭설 직후인 지난 6일 1만2,000원까지 올랐던 경락값은 8일 1만500원, 10일 8,750원으로 하락했다.


주산지인 충남 논산지역에 폭설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가파른 강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과 큰 차이가 있다. 실제로 가락시장의 반입량도 6일 114t으로 일시 줄었을 뿐 8일부터 220t 안팎으로 회복된 뒤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서영우 중앙청과 경매사는 “가락시장의 경우 충남 논산지역에서 출하되는 물량이 워낙 적고, 여타의 지역에서 반입되는 딸기는 정상적인 출하가 되고 있어 큰 변동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온이 낮은 데다 수시로 황사가 나타나면서 소매상 등에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기상에 소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남 담양·장흥 등에서 주로 출하되는 〈육보〉〈매향〉 등은 물론, 경남 진주 등에서 나오는 〈장희〉도 무름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등 품질은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이다. 이로 인해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 7,300원보다는 높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값 전망은 양극화가 예상된다.


김석인 농협구리공판장 경매사와 최승봉 구리청과 경매사는 “논산지역 딸기가 성출하기로 접어들 무렵이면 폭설 여파로 물량 감소가 예상돼 경락값은 2㎏ 상품의 경우 1만원 정도로 오르겠지만 중·하품은 예년보다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추인구 인터넷청과 경매사는 “기온이 오르면 무름현상이 나타나 값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제때 수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선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sigmaxp@nongmin.com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