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재배면적은 1996년 9만㏊에서 2010년에는 1996년의 절반수준인 44,584㏊로 떨어져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량성이 2.5배 이상인 비가림재배가 필수적이다. 비가림재배에서 터널형 유인방법은 일자형 유인에 비하여 수량성이 20％ 증대되고 수확노동력도 40％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시험은 고추 비가림재배에서 터널형 유인방법을 이용할 경우 정식시기와 재식거리를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고추의 터널형 유인방법을 이용한 비가림재배시 정식적기는 4월 5일 정식, 4월 20일 정식, 5월 5일 정식의 3처리 중에서, 4월 20일 정식의 수량이 591㎏/10a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적정재식거리 시험은 130× 30㎝, 130× 40㎝ 130× 50㎝의 3처리 중에서, 130× 30㎝의 재식거리가 656㎏/10a로 가장 높은 수량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