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작팀 정종태연구사입니다. 요즘 무척 바쁘게 이앙하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분야는 아니지만, 저도 논에서 많이 보았었고 찾아보니 미생물막(biofilm)인 것 같습니다.
미생물막은 세균같은 미생물이 번성하면 젖은 표면에서 서로 뭉치게 되는데, 끈적끈적한 물질을 연결시켜 막을 형성함으로써 다른 미생물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려고 한다네요. 마치 기름이 뜬 것 처럼 보입니다. 이런 막은 물순환이 잘 안되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하고 유기질비료 시용이 많거나 볏집 등 유기물이 많은 곳에서 발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벼의 생육에 지장은 없지만 이앙 초기 연약한 모가 깊은 물속에 잠기어 있을 때 산소공급을 차단하고 잎의 기공을 가로막아 고사되는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