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2 시간의 단일과 16 시간의 장일 조건에서의 광량 수준이 국화 (Dendranthema grandiflorum)의 생육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단일 12시간의 조건에서 광량 수준이 0.58에서 1.17 MJ·m-2·d-1로 높아짐에 따라 화아의 발달단계, 개화기, 그리고 화아의 직경 등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단일 또는 장일 조건에 상관없이 광량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생육상의 지표들, 예를들어 건물중, 엽면적, 절대성장율(AGR), 순동화율(NAR) 등이 증가하였다. 장일 16시간이 7주간 계속되는 조건에서 광량 수준이 1.04에서 2.08 MJ·m-2·d-1로 증가함에 따라 형성된 화아(버들눈)의 발달 단계가 진전하였고, 최종엽수는 감소하였다. 이것은 장일 조건에서조차 광량의 증가에 따라 개화반응이 촉진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화중비(FWR)에 의해 측정된 탄수화물의 화아 부분으로의 배분 또한 광량 수준이 높아지면서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꽃의 발달에 필요한 탄수화물의 싱크로서의 역할이 증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