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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쌀값 강보합세 지속될 듯”
분류
농업뉴스
조회
21594
작성자
전인규
작성일
2019-11-29 10:16

통계청, 25일자 산지 쌀값 80㎏ ‘19만204원’
농경연 “생산량, 수요량에 못 미쳐 … 상승세 이어질 듯”
쌀값 선행지수 ‘벼값’, 산지농협들 강력 지지 힘입어 강세


19만원대를 회복한 산지 쌀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25일자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당 19만204원을 기록했다. 직전 가격인 15일자의 19만88원에 견줘 116원(0.1%) 올랐다. 산지 쌀값은 2019년산 신곡가격이 처음으로 반영된 10월5일자에 19만1912원을 기록한 이후 두순기(旬期·열흘) 연속 하락하다 11월5일자부터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다음 가격인 15일자는 19만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런 상승세는 수확기(10~12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쌀 관측 12월호’에서 “올 수확기 쌀값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산 쌀 생산량이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4만4000t으로 수요량에 비해 6만t가량 부족하다.
낮은 도정수율(벼를 찧어 쌀이 되는 무게 비율)도 쌀값 강보합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올해 도정수율 추정치는 70.7% 내외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정도 낮다. 이는 생산량이 3만7000t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결국 수요량 대비 부족한 양이 약 10만t에 이른다는 얘기다. 다만 2018년산 재고가 아직 소진되지 않은 점은 도정수율 하락에 따른 생산량 감소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쌀값 선행지수인 벼값은 산지농협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기준 벼값은 40㎏ 한포대당 6만404원을 기록했다. 10일 전보다 210원 올랐다. 농경연은 올해 벼값이 6만2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0㎏짜리 벼값 6만2000원을 80㎏짜리 쌀값으로 환산하면 19만7156원이 된다. 이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손익분기점 가격이다. RPC의 적정 매출이익률(2.6%)을 더한 가격은 20만2234원이 된다.
정부의 태풍 피해벼 매입은 향후 쌀값 상승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농경연 곡물관측팀장은 “태풍 피해벼 매입이 사실상의 시장격리라는 점에서 쌀값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피해벼가 정상벼와 혼합돼 시장에서 유통될 경우 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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